햄토리's 일상생활/일상

뒤늦은 '코로나19' 확진 후기😭

햄토리:D 2022. 4. 4. 21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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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째 코로나19로 난리가 이런 난리도 없는 시기ㅠㅠ
이미 델타 변이가 유행하기 전인
2021년 5월에 확진....=_=

회사 집 회사 집만 했는데..
내가 코로나 확진이라니...

확진되고 나니까 회사에서도 연락 오고 구청에서 연락 오고
이때 정말 공무원이 엄청 고생하고 있구나를 뼈저리게 느낌...

동선부터 카드 내역, 누구랑 접촉했는지
마스크를 쓴 사진과 마스크를 안 쓴 사진도 보내달라고 요청했고...

그날 가족, 친구, 회사 동료들과
그렇게 통화를 많이 한 적이 처음이라능;;;;

관악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배정받고 난 후
구급차 타고 이동했다~

내 생에 처음 타본 구급차 탑승
응급환자만 구급차 타는 줄 알았는데.... 내가 타다니...ㅠㅠ

생활치료센터에 도착하니까 방호복 입은 사람이 와서
인원 파악 후 엘베 타고 룸에 격리...

호캉스 같지만 호캉스가 아닌 격리생활...
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니까 체온부터 심박동, 혈압을 재고
생활치료센터 어플에 입력했슴둥....

지금부터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찍은 사진들임둥...

생활치료센터에서 제공한 구호품

이 음식들 말고도 다양하게 제공되었다!

코로나 확진된 사람들은 미각이랑 후각을 잃어버린다고 하는데
나는 후각만 잃어서 제공되는 음식들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!

격리되어 있을 때 깨달은 건 공무원들과 의료진 모두
코로나 방역에 애쓰고 있다는 점...

그때 나를 계속 신경써준 의료진과 담당 공무원이 정말 고마웠다능...

하지만 열이 계속 오르락내리락...
확진 후 일주일 동안 열이 안 잡혀서
결국 병원으로 이동ㅠㅠ

이동할 때도 구급차 타고 이동했는데
정말 서러워서 울뻔했다ㅠㅠ

병원에 이송된 첫날
갑자기 기침과 가래 끓어서 나 어떻게 되는 줄 알고 무서웠는데

간호사한테 계속 기침이랑 가래가 끓는다고 했더니
바로 약을 제공해서 그나마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ㅠㅠ

이제는 코로나 종식이 아니라 코로나와 함께
살아가는 상황이지만 되도록이면 다시는 코로나 걸리고 싶지는 않다...

(그때 너무 서럽고 힘들었어ㅠㅠ)

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....
중구난방인 제 글을 보신 여러분
정말 감사드려요!!

그럼 전 이만 총총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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